남부 국지성 호우
한반도 남부에 국지성 호우가 퍼붓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충청남부와 전라도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 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겠다.
이날 밤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이미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남부 국지성 호우 소식에 많은 비가 예상돼 축대 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0시부터 낮 12시까지 12시간 동안 주요 지점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전라도 여산(익산) 156.0mm, 익산 137.9mm, 완도 118.0mm, 군산 116.2mm, 고흥 113.0mm, 무안 99.0mm, 함평 97.5mm, 광주 70.5mm, 여수 72.7mm이다. 경상도는 고성 175.5mm, 남해 99.0mm, 하동 93.0mm, 상주 84.6mm, 통영 66.8mm, 구미 56.5mm이다. 충청도는 금산 148.5mm, 영동 84.0mm, 옥천 77.0mm, 논산 67.0mm, 대전 44.1mm다. 제주도는 윗세오름(산간) 179.0mm, 표선면 145.0mm, 성산 128.2mm, 제주 109.9m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간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부 국지성 호우 소식에 네티즌은 "남부 국지성 호우, 남해안은 난리났네" "남부 국지성 호우, 장마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많이 와" "남부 국지성 호우, 산사태 주의보라는 것도 만들어야 되는거 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