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임금피크제 도입하면 지원금 더 받는다"

입력 2014-08-25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부, 고용정책심의회 열어…장년고용대책 내달 발표

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퇴직을 앞둔 근로자가 재직 중에도 재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이기권 고용부 장관 주재로 기획재정부 차관,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년 고용 종합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에 발표할 예정인 장년 고용 종합대책에는 근로자가 60세이상까지 일할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에 1인당 연간 84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지원금이 확대될 전망이다. 아직 상한선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고용부는 관련 예산을 확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기업·업종별 임금체계 개편을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다.

노사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호봉제 위주인 기업의 임금체계를 직무급제나 성과급제로 개편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 100인 이상 기업의 70%가량이 호봉제를 채택하고 있다.

고용부는 올해 3개의 임금체계 개편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에 2개 모델을 더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 50대에 진입한 근로자가 본인의 경력을 진단하고 향후 진로를 설정토록 돕는생애설계 프로그램(가칭 장년 생애나침반 프로젝트)을 운영하고 근로자가 퇴직 이전에도 전직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이밖에 장년층의 신속한 재취업을 돕기 위해 사무 기술직, 취업 취약계층, 영세자영업자 등 대상에 맞게 특화된 재취업 지원도 강화된다.

이번 심의회는 하반기 고용영향평가 대상 13개 사업을 심의하고 금융권 고용동향 및 대응방안, 직업능력개발 혁신 3개년 실천계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응하기 위한 고용지원 대책을 기재부,금융위, 고용부가 함께 마련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66,000
    • -0.05%
    • 이더리움
    • 4,742,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1.83%
    • 리플
    • 2,032
    • +6.39%
    • 솔라나
    • 324,600
    • -0.06%
    • 에이다
    • 1,377
    • +5.52%
    • 이오스
    • 1,114
    • -2.11%
    • 트론
    • 276
    • +1.85%
    • 스텔라루멘
    • 715
    • +1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50
    • +0%
    • 체인링크
    • 25,090
    • +6.99%
    • 샌드박스
    • 864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