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최대 소비국 中 자급률 99%…대규모 수입은 없을 듯

입력 2014-08-25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수입량 58만톤, 소비량의 1% 불과…가격 안정 위해 일정 규모 수입은 지속할 전망

중국의 돼지고기 대규모 수입은 더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25일(현지시간) 중국경제망이 보도했다.

경제망은 중국 내 돼지고기 자급률이 99%에 달한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중국은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5000만t 이상으로 세계 돼지고기 무역량인 600만t을 훨씬 웃돌아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자국의 돼지고기보다 값이 싸고 품질이 월등히 뛰어난 미국산을 주로 수입해왔다.

돼지 사료의 주요 원료가 되는 옥수수가 미국보다 비싸기 때문에 중국은 자연스레 돼지고기 가격도 미국보다 높았다. 또 미국보다 사육 기술이 떨어져 대량생산 비율도 현저히 낮아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을 감당하지 못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돼지 사육기술이 개선돼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수입 필요성이 줄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58만4900t으로 중국 내 돼지고기 소비량의 약 1%에 불과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기술이 예전보다 현저히 발전해 대규모 사육이 가능해지고 품종개량에도 힘써 더는 수입산에 의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으로 일정 규모의 수입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일부 육가공업체가 생산하는 돼지고기에 ‘락토파민’이 검출돼 중국 식품부가 최근 이들 고기 수입 중단을 발표했다. 중국은 사료에 첨가하는 동물용 약품 락토파민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입 금지된 고기는 미국 타이슨푸드, 호르멜푸드, 트라이엄프푸드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131,000
    • +2.08%
    • 이더리움
    • 5,653,000
    • +5.47%
    • 비트코인 캐시
    • 785,500
    • +1.55%
    • 리플
    • 3,442
    • +0.35%
    • 솔라나
    • 329,800
    • +2.2%
    • 에이다
    • 1,620
    • +4.85%
    • 이오스
    • 1,582
    • +3.2%
    • 트론
    • 425
    • +6.78%
    • 스텔라루멘
    • 617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2.81%
    • 체인링크
    • 40,360
    • +19.8%
    • 샌드박스
    • 1,131
    • +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