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1일 홍콩금융감독청과 금융감독당국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윤증현 금감위장의 홍콩 방문 과정에서 체결된 이번 MOU는 양국의 상호 정보교류와 상호진출 금융회사에 대한 공동검사 등 업무협조 뿐만 아니라, 감독당국간 회의개최, 직원 교환근무 등을 통해 양국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금감위(원)는 9월 현재 총 10개국 14개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한편, 동남아 주요국가 금융감독당국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 홍콩을 방문 중인 윤증현 금감위장은 지난 1일 홍콩 금융관리청장, 재무부장관 등을 방문·면담해 양국의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HSBC, UBS 등 13개 외국계 금융회사 지역대표들이 참석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주최해 동북아 금융허브와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