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 하향… 목표가 ↓ -하이투자

입력 2014-08-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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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하며 이를 반영해 동사에 대한 적정주가 역시 기존의 16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하향은 ASP 및 이익률 하락에 의해 IM 부문의 이익이 당초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고 스마트폰 용 아몰레드(AMOLED) 재고 정리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도 적자 전환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7조3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하향한다”면서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나 신규 전략폰 출시가 없는 상황에서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제품 가격 대폭 인하 및 마케팅 비용 집행이 나타남에 따라 이익률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IM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감소하는 3조4600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IM 부문의 부진은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었던 디스플레이 부문, 특히 중소형 패널 부문의 실적 악화를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의 본격 반등은 3분기 후반 출시되는 중저가 전략폰의 성공에 따른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주당가치 상승) 또는 배당 증가 (Valuation 배수 상승) 여부에 달려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중저가 전략폰의 성공적인 출시가 나타난다면 이익률 하락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와 시장점유율 회복을 통해 동사의 성장성을 재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연말 배당이 크게 증가할 경우, 이는 동사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상승과 동사에 대한 밸류에이션(Valuation) 디스카운트 요인 제거를 이끌어 경쟁사 대비 저평가 되어 있는 주가를 크게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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