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수명이 길어진다"

입력 2014-08-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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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마블ㆍ몬스터길들이기ㆍ쿠키런 등 1년 이상 장수

PC게임에 비해 수명이 짧다고 여겨졌던 모바일 게임들이 최근 롱런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순위권에 오른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쿠키런’ 등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들 게임은 모두 출시 1년을 넘었지만, 스토리와 캐릭터 보강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유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RPG(Role-playing Game) 장르의 전성 시대를 연 ‘몬스터 길들이기’는 여전히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 ‘모두의마블’ 역시 매출 5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들 게임의 인기 비결은 적절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 탁월한 운영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지난 7월 32종의 7성급 캐릭터와 모험지역 ‘개척지’, 그리고 신규 서버 ‘비비안’을 새롭게 선보여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모두의마블’ 역시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꾸준히 업데이트 했다. 특히 ‘모두의마블’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중 맵 중앙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가장 먼저 제거하는 ‘보스전’ 등을 더해 유저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도 꾸준히 최고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 4월 출시 1주년을 맞이한 ‘쿠키런’은 현재 매출 9위에 올라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캐릭터 업데이트와 새로운 미션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다운로드 1000만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도 출시 2년이 지났지만, 다시 인기가 상승해 매출액 2위에 올랐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향을 철저히 분석한 뒤 즐길 거리를 개발하고 이를 적시 적기에 업데이트한 것이 주요했다”며 “그간 3~4개월이면 수명이 끝난다고 여겨졌던 모바일 게임들이 1년 이상 운영될 수 있는데는 꾸준한 업데이트는가 기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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