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경제학…“당신도 돈 벌 수 있다?”

입력 2014-08-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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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우주산업,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

▲사진=나사(NASA)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가 준비 중인 세계 최초 민간인 우주관광시대가 주목받고 있다.

머스크의 우주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 미지의 우주 세계가 투자자들에게도 블루오션으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리스크는 크지만 고수익을 좇는 투자자에게 ‘우주투자’는 충분한 매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스페이스X의 회사가치는 현재 2억5000만 달러(약 2547억원)로 지난 2010년에 비해 무려 10배나 급증했다.

그간 정부 주도의 대형 우주탐사 프로젝트와 달리 민간기업이나 기업가들이 주도하는 우주 프로젝트는 주로 상업성을 띄고 있으며 위험자본(risk capital)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1년 100개 남짓이었던 우주 관련 기업은 현재 700개로 급증했으며 이 중 70%가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투자기회가 제한됐으나 나머지 30%는 증시에 상장돼 투자자들의 접근이 허용되고 있다.

상장된 민간항공우주 관련 기업들은 인공위성 등의 운영ㆍ관리에 초점을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이들의 연간 매출은 25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들은 인공위성을 넘어 우주산업분야에서 더 큰 기회를 발굴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로켓이나 인공위성 등 우주산업은 우주에 도달해 수익성을 갖추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규제 등 정치적 리스크도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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