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물난리로 곳곳서 피해 속출...지하철 운행 중단·양덕여중 침수·경로당 붕괴

입력 2014-08-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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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난리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25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3동의 한 사거리에 엄청난 양의 급류가 도로를 뒤덮고 있다.(사진=뉴시스)

부산 물난리로 어제(25일) 하루만 부산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가장 먼저 25일 오후 2시 22분경 부산 지하철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과 북구 2호선 구명역이 침수되며 1호선 범어사역부터 부산대역까지 7개 역 구간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2호선 구명역부터 금곡역까지 7개 역 구간의 부산 지하철 역시 침수로 운행이 중단됐다.

비슷한 시각, 역시 부산 물난리로 부산시 북구 구포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은 인근 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에 붕괴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로당 안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4시경에는 부산시 북구 구포1동 양덕여중의 건물이 침수돼 학생들이 대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포 1동 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양덕여중 1층이 침수되며 1층 학생들이 2~3층으로 대피했다가 오후 5시경 소방당국의 지시에 따라 귀가 조치됐다.

한편, 26일 부산기상청은 전날 오후 2시와 3시 사이에 금정구에 시간당 130mm, 인근 동래구와 금정산 너머 북구에 각 86mm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시간당 130mm 폭우는 부산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이 내린 비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부산의 역대 최고 강수량은 2002년 8월 9일 영도구에 내린 162mm다.

부산 물난리에 시민들은 "부산 물난리, 내 생전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야" "부산 물난리, 추석까지 계속된다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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