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의 포트 리 육군기지에서 여군이 난동을 부린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15분경 기지 내 통합무기지원사령부 사무실에서 한 여군이 사람들의 진입을 막고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우다 소지한 총기를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다. 이후 해당 여군은 바로 인근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건 다시 통합무기지원사령부 건물에는 1100여명이 있었으나 다른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여군의 난동으로 포트 리 기지는 일시적으로 봉쇄됐으나 오전 9시 50분경 상황이 종료됐다고 기지 관계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사망한 여군은 선임 하사관으로 14년간 미국 육군에서 복무했으며 최근 3년간 포트 리 육군기지에서 근무했다. 여군의 난동이유 등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