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의 증권투자]삼성자산운용, 자산가치株에 M&A 저평가 주식도 투자

입력 2014-08-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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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밸류 플러스 펀드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밸류 플러스’ 펀드를 저금리 시대 적합한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삼성 밸류 플러스’ 펀드는 회사의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기존 가치투자에 ‘M&A 가치주’ 투자를 더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새로운 개념의 가치주 펀드로 지난 7월 1일 설정 후 4.99%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M&A가치주란 분할·합병·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거나 풍부한 현금흐름으로 향후 M&A가 기대되는 저평가된 주식을 말한다.

삼성운용은 이를 위해 M&A밸류(PMV·Private Market Value) 평가기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인수·합병·대주주 변경 등으로 리모델링되는 기업과 PEF의 지분인수, 물적·인적분할, 지주사 설립으로 질적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의 미래가치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밸류주식운용본부의 한성근 매니저는 미 컬럼비아대 MBA를 졸업하고 한국과 미국 회계사로서 딜로이트 회계법인에서 M&A업무를 5년간 담당했다. 삼성운용에 와서는 밸류주식운용본부를 이끌고 민수아 본부장과 함께 지난 5년간 삼성중소형포커스 펀드 운용을 위해 리서치 및 포트폴리오 구축 업무를 맡아 수익률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한성근 담당 매니저는 “최근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들까지 풍부한 현금을 활용한 M&A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어 M&A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산가치주뿐 아니라 M&A 이슈가 있는 저평가된 주식도 새로운 가치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현재 상장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438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정부가 중소형 M&A활성화, 부실기업 구조조정, 엔젤투자 확대 등 M&A시장을 70조원까지 키우기로 하는 등 M&A 시장 전망은 밝다. 또 M&A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14년 6월 말 글로벌 M&A 시장 거래대금은 2100조원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80%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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