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4일 컴텍코리아가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 시스템업체인 에이피테크놀로지를 흡수 합병한 것과 관련,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컴텍코리아는 지난 1일 에이피테크놀로지 보통주 1주당 컴텍코리아 보통주 5.7333704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결정했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컴텍코리아가 에이피테크와의 합병으로 기존 디지털 컨버젼스 사업에 무선통신 솔루션 사업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에이피테크의 주파수공용통신 시스템은 국가 기간산업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상이익도 지난해 17억2000만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8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합병은 에이피테크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인해 컴텍코리아의 대폭적인 실적 호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올해 4월 실시한 유무상증자로 인한 주식수의 증가를 반영해 755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