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제조·유통업체 살인죄 고소

입력 2014-08-26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들이 제조사와 유통업체 15곳을 살인죄로 고소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회원들로 구성된 고소인단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6일 옥시레킷벤키저 등 15개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고소인단은 모두 64가구 12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94명이 직접피해자, 26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든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15개사를 살인죄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서 10개 업체에서 CMIT/MIT 성분이 든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모든 업체를 고소하게 된 것. 새로 고소된 업체는 애경산업, SK케미칼, 이마트, GS리테일, 퓨엔코 등 5개사다.

환경보호시민센터 관계자는 고소 배경에 대해 “2012년 고발 당시 검찰은 질병관리본부 폐손상조사위원회의 피해 판정을 기다리겠다며 기소중지 처분했지만 올해 3월 결과가 나오고 나서도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3: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955,000
    • -1.81%
    • 이더리움
    • 2,794,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483,500
    • -4.26%
    • 리플
    • 3,388
    • +2.79%
    • 솔라나
    • 184,500
    • +0.82%
    • 에이다
    • 1,048
    • -1.6%
    • 이오스
    • 735
    • -0.14%
    • 트론
    • 334
    • +1.21%
    • 스텔라루멘
    • 407
    • +3.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390
    • +1.46%
    • 체인링크
    • 19,670
    • +1.03%
    • 샌드박스
    • 410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