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국가재난 예방 위해 민간보험 확대

입력 2014-08-26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이 대규모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 발생시 민간차원의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각종 재난안전 보험이 출시되고 보험사는 방재컨설팅업무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재난 및 안전관리를 위한 민간보험의 역할 강화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위는 재난관련 의무보험 확대 및 미비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연안체험활동 배상책임보험과 환경오염 배상책임보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보험사들은 관련상품을 개발하거나 출시한 상태다. 금융위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전통시장 정책성 화재보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금융위는 의무보험 보상한도와 미가입시 벌칙을 법령에 명시하고, 보험약관 개선을 통해 재난발생 때 고객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생 등 피해직원까지 보상하도록 보상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각종 표준약관과 표준계약서를 개정해 보험가입 의무화가 검토된다.

재난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이를 보상하는 재난보험도 도입된다. 다만 재난취약 분야 조사 후 구체적 가입대상을 지정하고 기존 의무보험 적용대상 시설 및 주요 위험이 자연재해인 시설 등은 제외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험사의 민간 방재기능도 강화된다. 금융위는방재컨설팅 업무를 보험사의 부수업무로 허용하고 보험사가 재난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진단, 관리를 할 수 있게 허용할 예정이다. 화재보험협회도 기존의 화재예방 안전점검 외에 폭발과 붕괴위험까지 안전점검 분야가 확대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기타 의무보험 가입관리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무보험 전산망 구축도 추진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관계부처 등 협의를 통해 추진방향을 마련했다”며 “추가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향후 관련 연구용역 실시 결과를 반영해 구체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북한, 추석 연휴에도 오물 풍선 살포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추석 연휴 극장가 이 영화 어때요 '베테랑2'·'그녀에게' 外[시네마천국]
  •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명절 노린 스미싱 문자 주의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986,000
    • -2.13%
    • 이더리움
    • 3,087,000
    • -4.96%
    • 비트코인 캐시
    • 423,800
    • -3.46%
    • 리플
    • 770
    • -2.53%
    • 솔라나
    • 175,900
    • -4.61%
    • 에이다
    • 451
    • -4.85%
    • 이오스
    • 647
    • -3.14%
    • 트론
    • 200
    • +1.01%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5.73%
    • 체인링크
    • 14,330
    • -5.35%
    • 샌드박스
    • 331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