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내달 쟁의행위 신청… 19년 무파업 깨질듯

입력 2014-08-26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26일 노조 대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음달 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친 뒤 중노위의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현대중공업은 9월 셋째 주부터 합법 파업에 나설 수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3개월 동안 31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임금 13만2000원(기본급 대비 6.51%)인상 △성과금 ‘250% + 추가’ △호봉승급분(2만3000원→5만원) 인상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임금삭감 없는 정년연장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적용 범위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기본급 인상 요구안은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서 추석 전에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파업 과정을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02,000
    • -0.31%
    • 이더리움
    • 4,609,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0.44%
    • 리플
    • 2,021
    • +18.6%
    • 솔라나
    • 354,700
    • -1.09%
    • 에이다
    • 1,395
    • +22.05%
    • 이오스
    • 1,037
    • +11.39%
    • 트론
    • 284
    • +2.16%
    • 스텔라루멘
    • 471
    • +30.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00
    • -2.49%
    • 체인링크
    • 22,670
    • +8.83%
    • 샌드박스
    • 518
    • +7.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