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4일 휘닉스피디이에 대해 디스플레이부문의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김영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PDP파우더와 CRT부품/소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기술경쟁력과 경쟁사 대비 규모의 경제 모두 월등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PDP파우더 수요가 상반기 대비 30%이상 늘어날 것이며 하락압력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며 "단가하락에도 불구, 규모의 경제를 통해 20%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PDP패널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실적이 바닥을 보였으나 8월을 기점으로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며 하반기 실적 회복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설비증설 마무리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휘닉스피디이의 주가가 2005년초 이후 지속된 중장기 하락추세에서 벗어나 하반기 이후 상승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요 수요업체가 LG전자와 삼성SDI로 양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