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경기과열 초기단계…성장성 자산 비중 높여야 할 때"

입력 2014-08-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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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경기가 과열 초기 국면을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금리 변동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성장성 자산이나 하이브리드 자산 비중을 높이고 안전자산 비중을 낮춰야 할 때다"

26일 유진 필라리티스 피델리티자산운용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펀드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필라리티스 매니저는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는 국채나 부동산 직접투자와 같은 형태보다는 비전통적 자산 특히 인프라 투자의 수익률이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필라리티스 매니저는 "현재 시장의 전망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쪽에 더 치우쳐 있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중앙은행(Fed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지는 않지만, 시장의 시각이 기준금리 인상 쪽으로 옮겨갈수록 변동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금리에 민감한 자산 보다는 금리와 상관없는 자산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피델리티 역시 "금리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에 민감한 자산의 비중은 낮춘 상태"라며 "변동금리인 대출자산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고 있으며, 저금리 기조에서 가장 수혜를 봤던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줄이고 있다"고 필라리티스 매니저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상황을 고려했을때 예금이나 국채, 우량 채권 등의 전통적인 인컴자산 보다는 성장자산인 배당주식, 하이브리드 자산이라고 불리는 하이일드채권 등과 비전통적인 자산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필라리티스 매니저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멀티에셋인컴드는 경기변동에 따라 자산군별 비중을 달리하는 분산효과로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며 "성장자산인 배당주식, 하이브리드 자산이라고 불리는 하이일드채권 등과 비전통적인 자산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소개했다.

그는 "배당 인컴투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배당금을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라며 "배당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보다 높아야 한다는 점에서 평균 2.5% 수익률보다는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장기적으로 리스크가 높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금보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인프라자산에 주목하고 있다"며 "도로나 공항 등 경제인프라보다 학교와 병원, 공공건물과 같은 사회인프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사회 인프라의 경우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덜 타는 데다 다른 자산군과 수익률 상관관계가 낮으며 정부가 보장하는 수익모델이기 때문.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가진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델리티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 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적 자산배분'과 시장 상황 및 경기 사이클의 변화에 따라 자산 배분을 재조정하는 '전술적 자산배분' 등 두 가지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年 5~5.5% 수익률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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