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백만장자가 오는 2015년에 200만가구를 넘어서고 투자규모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26일(현지시간) 중국인민망이 보도했다.
지난 23일 인민망과 중국자산관리50인포럼은 ‘중국자산관리50인포럼 제1회 상하이 서밋’을 공동 개최해 자산관리시장 개발 및 개혁을 주제로 토론했다.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의 리즈레이 업무혁신감독관리협회 부주임은 “2015년에 자산이 600만 위안(약 10억원) 이상 되는 고액자산 보유자가 200만가구를 넘어서고 투자 가능 자산규모도 7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고소득가구 수는 174만가구다.
2013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총액은 57조 위안이고 국민 1인당 실소득은 2만6955위안이다.
지난해 중국의 자산관리규모는 33조 위안으로 같은 기간 자국환 및 외국환 예금 잔액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분야에서 2013년에 발행된 재테크상품은 10만여개로 지난 5년간 5배나 증가했으며 시장 규모는 15조 위안에 달했다.
위지팅 하이퉁자산관리회사 이사장은 “감독관리부서의 상품 투자 범위가 확대되고 시장진입 허가 기준이 낮아져 지난 3년간 자산관리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쉰레이 하이퉁증권 이사장은 “현재 중국 대부분 투자자가 잠재 위험이 큰 부동산 시장에 과도하게 투자해 앞으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이 자산관리업계에는 큰 기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