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고평가 우려에 전반적 하락…닛케이 0.59%↓

입력 2014-08-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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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가 엔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올들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9% 하락한 1만5521.22에, 토픽스지수는 0.49% 떨어진 1285.01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4% 오른 9393.96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99% 하락한 2207.11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18% 밀린 3324.40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17% 내린 2만6392.28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117.08로 0.20%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에 하락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대비 0.17% 떨어진 103.87엔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고평가에 대한 부담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S&P500지수는 미국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한편 장중에는 2001.95까지 치솟아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우라 유타가 미즈호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 강세가 현금 시장은 물론 시장 전반에 매도세를 부추겼다”면서 “이날 하락세는 지난 2주간 상승세애 대한 반응”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 소프트뱅크가 1.8% 떨어졌으며 미츠비씨UFJ파이낸셜그룹은 1%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신규 기업공개(IPO)가 기존 증시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하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번주 10개 기업의 IPO를 앞두고 1%에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지난 8월7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 상해증권보는이들 기업의 IPO 영향으로 기존 기업에 대한 8000억 위안에 가까운 자금 유입이 일시 중단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IT업체 레시인터넷과 중국 최대 영화 엔터테인먼드회사 화이브라더스가 2.9%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 동방항공은 3.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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