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텍코리아가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 시스템업체 에이피테크놀로지를 흡수합병키로 한 것과 관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9분 현재 컴텍코리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13.90%(610원) 급등한 5000원을 기록 중이다.
컴텍코리아는 지난 1일 에이피테크놀로지 보통주 1주당 컴텍코리아 보통주 5.7333704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컴텍코리아의 에이피테크놀로지 흡수합병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컴텍코리아가 에이피테크와의 합병으로 기존 디지털 컨버젼스 사업에 무선통신 솔루션 사업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에이피테크의 주파수공용통신 시스템은 국가 기간산업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상이익도 지난해 17억2000만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8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합병은 에이피테크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인해 컴텍코리아의 대폭적인 실적 호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