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98% 라이신 가격은 3.2% 상승했다. 지난 20일 Kg당 9.5위안에 거래되던 라이신은 25일 9.8위안에 거래되며 0.3위안 올랐다.
70% 라이신 가격은 같은 기간 7.9% 상승했다. 20일 Kg당 6.3위안에 거래되던 70% 라이신은 25일 0.5위안 뛰어오른 6.8위안에 거래됐다.
CJ제일제당의 중국 판매가격은 9.8위안으로 중국업체, 외국업체 포함 중국 전체의 평균 판매가격(8.6~8.8위안)보다 1.2~1.0위안(약 10~12% 정도) 높다.
CJ제일제당과 중국전체 평균 가격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조만간 중국 전체 평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라이신, 핵산 등을 축으로 하는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은 상반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미국 아이오와공장 가동과 수율 향상에 따라 라이신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9.0% 증가한 15만톤을 기록했으나,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해 판가가 전년대비 20.1% 감소한 톤당 1230달러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3분기부터는 라이신의 판가 반등 효과로 바이오 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는 라이신이 가장 주요한 사업인데 라이신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가격이 20.1% 하락하면서 매출액 9.3%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를 나타냈다“며 “조만간 중국 전체의 라이신 평균 가격 상승이 예상돼 3분기에는 라이신에서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월 케파 증설이 완료된 트립토판의 기여도가 높아져 라이신 손실을 일부 커버한 것으로 보이며 3분기부터는 지난 4~5월에 나타난 판가 반등 효과가 반영됨으로써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주가는 가공식품과 소재식품의 호조, 라이신 가격 반등 등으로 올해 4월을 기점으로 반등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올 초 대비 37%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