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장기 거래… 중국 태양광 확대 정책 맞물려 기대감]
[종목 돋보기] 에스에프씨가 세계 최대 태양광 모듈 업체인 중국 잉리 솔라에 태양광 백시트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태양광 확대 정책과 맞물려 에스에프씨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7월부터 잉리 솔라와 태양광 백시트 거래를 시작했다”며 “스팟성이 아닌 장기 거래”라고 밝혔다.
에스에프씨는 사세가 확장함에 따라 중국 현지 영업을 강화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다 적극적이고 고객과 가까운 영업활동을 통해 더욱더 안정적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에스에프씨의 주요 매출제품인 태양광 발전 모듈용 백시트는 이 회사 총 매출의 대략 85% 이상을 차지한다. 그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 2011년 태양광 백시트 전용라인 완공을 통해 총 5GW의 생산능력 향상을 보유하면서 전 세계 약 15%에 달하는 태양광 시장을 책임질 수 있게 됐다.
백시트는 다른 태양광 원자재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인하의 압박이 적다는 점도 이 회사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정책 변화도 호재라는 평가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정책 수정과 쿼터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4배에 이르는 태양광을 설치할 전망”이라며 “수요 상승에 따른 국내 업체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에스에프씨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하반기 태양광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가동률 상승과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 광둥성은 2020년 4GW 규모의 태양광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까지 광둥성 전체에 1GW 이상 규모의 태양광 발전기 설치하고, 2020년까지는 4GW 이상의 태양광 인프라 구축할 계획이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올해 수요회복 기대에 따라 태양광 제품 가격이 상승세에 있다”며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는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 외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신흥시장 발굴을 위해 현지 시장에 밝고 태양광 업계에 종사하는 에이전트를 통해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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