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지굴만 10여개ㆍ길이만 210m, 어떻게 들어가?

입력 2014-08-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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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YTN 방송 캡처)

국내 최장 수중동굴이 발견됐다.

27일 YTN에 따르면 충북 단양군에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이 발견, 동굴학회가 조사 중이다.

이 수중동굴은 입구부터 진입이 쉽지 않다. 입구는 무릎을 굽혀야 겨우 통과할 정도로 좁다. 또한, 이 상태로 약 10m를 들어가야만 수중 동굴로 이어지는 진입로에 다다를 수 있다.

수중동굴 내부는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아 놀라운 풍경을 연출한다. 날카로운 바위가 불규칙적으로 이어져 있고, 곳곳에 종유석과 석순들이 가득하다. 물 위에는 곤충의 사체와 바닥에 깔린 자갈이 깔려있다.

전문가들은 이 수중동굴이 10여 개의 지굴과 연결돼 있어 수 ㎞까지 뻗어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 동굴의 길이를 210m로 보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수중동굴 중 가장 길다.

한편, 지난 5일 인근 주민들은 지하호수와 각종 동식물이 있어 연구와 보존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소식에 네티즌은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100m 길이가 최고였는데 이젠 210m네. 대박"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여긴 아무도 못 들어가게 막아야돼"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동굴에 어떤 괴물이 사는건 아닐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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