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수 콜라보 이어 기획사-기획사 콜라보 프로젝트 눈길

입력 2014-08-27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라붐(사진=NH미디어 제공)

‘썸남썸녀’로 불리는 소유-정기고, ‘한여름밤의 꿀’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기 집권한 산이-레이나, 지난해 ‘짧은 머리’에 이어 최근 ‘이제 그만 싸우자’로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은 허각-정은지, 영원한 콜라보 듀엣 개리-정인 등 가요계는 최근 콜라보레이션 열풍으로 뜨겁다.

거센 가요계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가수에 이어 기획사에까지 번졌다. 엔터테인먼트 사끼리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로 함께 신인 그룹을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임창정과 유키스의 소속사 NH미디어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키워낸 내가네트워크는 지난 4년간 준비한 공동 프로젝트 신인걸그룹 라붐(LABOUM)의 첫 번째 미니앨범 ‘쁘띠 마카롱’을 28일 정오 공개한다.

기존 가요계에서의 콜라보는 가수들 간의 협업을 지칭, 보통 같은 기획사나 레이블 내 소속된 아티스트가 뭉쳐 음반을 내는 경우가 잦았다. 앞서 언급한 소유-정기고는 스타쉽에, 허각-정은지는 에이큐브에, 개리-정인은 리쌍컴퍼니에 소속된 아티스트로, 이들은 소위 한 식구다. 그런 면에서 이번 두 기획사의 합작프로젝트는 두 엔터테인먼트사의 공동제작형태로 진행돼 기존의 멤버 교류식 합작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NH미디어 김민우 홍보팀 과장은 “NH미디어와 내가네트워크는 각자의 장점을 흡수해 빠르게 변하는 음반시장의 추세에 한발 앞서고자 콜라보를 기획했다”고 라붐 합작프로젝트의 동기를 설명했다.

윤일상, 안정훈 등 내로라하는 프로듀서들이 힘을 합쳐 만든 내가네트워크는 음반 제작 관련 업적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임창정과 김종서, 유키스 등의 소속 기획사 NH미디어는 20년간 음반 업계를 주도해온 굴지의 기획 베테랑이다. 이런 두 회사가 음반 제작 능력과 기획 및 관리 능력을 조합해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김 과장은 “내가네트워크는 특유의 기획력으로 수개월에 걸쳐 음악을 분석해 제작기간이 다소 길지만, 결과는 항상 성공적이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경우가 그렇다”며 “이번 라붐 음반제작 역시 일반 기획사와는 달리 다년에 걸쳐 음반을 제작하면서 기획에 공을 들인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두 엔터사의 공동제작 성과에 따라 앞으로 음반사의 제작방식에 큰 판도 변화가 기대돼 다른 엔터사에서도 라붐의 성공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913,000
    • -3.06%
    • 이더리움
    • 4,513,000
    • -5.23%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9.71%
    • 리플
    • 1,805
    • -14.5%
    • 솔라나
    • 333,500
    • -6.48%
    • 에이다
    • 1,315
    • -11.03%
    • 이오스
    • 1,112
    • +2.96%
    • 트론
    • 279
    • -7.92%
    • 스텔라루멘
    • 706
    • +17.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9.8%
    • 체인링크
    • 22,300
    • -8.53%
    • 샌드박스
    • 810
    • +46.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