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휴전 합의
(사진=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무기한 휴전 합의 직전까지 공격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지며 국제사회의 회의적인 시각이 계속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현재 하마스는 무기한 휴전 합의 조건으로 가자지구 봉쇄 조치의 해제를 요구했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 조치 해제를 받아들인다 해도 이를 정말 실행할 지도 미지수다.
이스라엘은 지난 2012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을 중단한다면 가자지구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약속하며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 가자지구 봉쇄 조치를 거의 그대로 남기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무기한 휴전 합의를 중재한 이집트는 외무부 성명에서 "26일 오후 7시(GMT 16시)를 기해 무기한 휴전이 공식 발효했다"고 전하며 "무력 사용 중단과 동시에 가자지구 국경을 개방해 인도적 지원과 재건을 위한 구호물품, 건설자재의 반입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봉쇄 해제 요구와 이스라엘의 하마스 무장 해제 요구와 같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협상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 달 안에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