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1000원대 진입 전초전 장세”

입력 2014-08-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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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선호심리 확산·월말 네고 영향

원·달러 환율이 다시 1000원대를 향해 하락세를 띠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내린 1015.5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58분 1.6원 하락한 1015.2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달러화를 팔고 원화를 사려는 수요가 늘자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2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고 증가 폭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7.5% 증가)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 유입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본 유럽 등에서의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 위험자산선호 분위기로 인한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 등으로 환율은 오늘 하락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원·달러 뿐만 아니라 원·엔, 원·유로 환율이 저점을 경신하면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조성돼 내림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14~1020원이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월말 네고와 최근 외국인의 원화자산 매수세를 감안한다면, 오늘 원·달러 환율은 1010원 초중반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며 1000원대 진입을 위한 전초전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범위는 1009.7~1020.1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1분 3.22원 하락한 100엔당 974.94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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