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PㆍMDS테크놀로지가 상장 공모를 위해 감독당국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13일 현대EP를 시작으로 상장 공모주 청약 시장이 평산 이후 한달만에 재개장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 공모를 위해 금감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 청약을 앞두고 있는 예비 상장사는 6곳이다.
이 중 현대EP와 MDS테크놀로지가 15일간 금감원 심사를 거쳐 각각 지난 2일, 3일자로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 오는 11일~13일, 13일~15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바텍(이하 청약예정일 19일~20일), 용현비엠(25일~27일), 삼정펄프(26일~28일), 이녹스(10월10일~12일) 등 4개사는 심사가 진행중이다.
지난달 8일~10일 평산 이후 현대EP를 시장으로 공모주 청약이 재개됨에 따라 한동안 한산했던 공모주 시장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EP는 자동차용 내외장재 플라스틱 소재인 복합폴리프로필렌(PP)을 만드는 업체로 현대산업개발의 100% 완전 자회사다.
현대EP는 지난해 매출 1166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각각 637억원, 42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공모주식은 총 120만주로 신주로 발행하는 60만주와 현대산업개발이 보유중인 구주매출 60만주가 그 대상이다. 현재 주당 공모희망가격은 1만7200원~2만1000원(액면가 5000원) 수준이다. 현대증권이 대표주관 증권사를 맡고 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기업 MDS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282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도 실적 호전 흐름이 이어져 매출 14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중이다.
자본금은 24억원(우선주 38만주 포함 487만주, 액면가 500원)으로 김현철 대표이사의 부인인 정인옥씨(지분율 32.94%)가 최대주주로서 특수관계인 10명을 포함 71.37%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주식은 123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격은 1만3000원~1만6000원 수준이다. 대표주관 증권사는 교보증권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