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엔케이 관계자는 “지난해 부채에 따른 충담금 설정으로 적자전환 했지만 유증을 통한 자금 조달로 모두 상환해 더 이상 충당금을 쌓을 필요가 없다”며 “올해에도 5%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다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케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84억5067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0% 증가한 2999억7298만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손실은 199억2674만원으로 적자폭이 64.4% 늘었다.
충당금 설정이 적자전환의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로 200여억원을 조달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110%대로 떨어지면서 더 이상 충당금 부담이 없어졌다.
여기에 80조원대의 세계 시장을 갖고 있는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와 해양플랜트 석유시추선의 핵심 부품인 초대형 공기 압력용기가 회사의 성장에 꾸준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올 상반기 중에는 SWS, 옌장(YANZIANG), 마란가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주요 선주사와 조선소로부터 369억원의 추가 수주를 따내면서 엔케이는 2015년까지 1020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또한 엔케이는 해양플랜트 석유 시추선에 적용되는 초대형 공기 압력용기 수주도 확대해 가고 있다. 초대형 공기 압력용기의 국내 유일 생산자인 엔케이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약 380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엔케이는 대형 조선업체들의 해양 플랜트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에만 220 억원, 2016년까지 376억원의 수주 잔고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엔케이는 주식시장에서 여러 테마에 꼽히고 있는 것에 대해 관련이 없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회사 실적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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