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양시형 연구원은 “지난 주말 노조와의 임단협을 타결했으나 타결 내용이 회사의 입장과 달리 노조의 입장을 거의 수용한 결과로서 노조의 강한 협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에 따라 향후 경영상황이 추가적으로 악화되더라도 노조의 협조를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러한 리스크와 관련된 주가할인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내수시장에서 카렌스와 오피러스의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여타 차종은 여전히 부진한 판매를 지속하고 있고,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원화의 약세반전과 RV시장의 회복이 전제되어야 하나, 현재로서는 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