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27일 성명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의 국회 경내 농성을 5·16혁명 전야에 빗대 발언한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새정치연합은 "일반인도 출입하는 의사당 경내에서 하는 농성을 두고 국회가 마비됐다는 말도 어불성설이지만 정치 부재의 현실을 초래한 새누리당이 유가족을 매도하는 행태는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은 국회의 권위를 내세우기 전에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 본연의 임무를 깨닫고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해 전향적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6일 있었던 새정치연합과 세월호 유가족의 국회 예결위장 농성을 두고 "5·16 혁명 전에 민간단체가 국회에 난입해 했던 행동을 상기시킬 정도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