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기후변화에 따라 인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27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인류 건강과 기후변화' 회의에서 "기후 변화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증거가 산재해있다"며 "이를 해결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WHO는 우선적으로 콜레라, 말라리아, 뎅기열 등 기후 변화에 민감한 전염병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등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WHO의 이번 회의는 오는 9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소집한 유엔 기후 정상회의에 맞춰 보건 분야의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