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상수지가 29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28일 ‘국제수지(잠정)’ 자료를 통해 지난달 경상수지가 79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2년 2월 24억1000만달러 적자에서 3월 38억1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뒤 29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는 6월(66억5000만달러)보다 확대된 6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은 538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70억3000만달러로 3.5%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의 개선으로 6월(5억8000만달러)보다 축소된 1000만달러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이 큰폭으로 감소해 전월의 22억3000만달러에서 14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3000만달러 적자로 6월(-3억8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6월 98억4000만달러에서 59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