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
(사진=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하마스는 이번과 같은 패배를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마스가 공격을 재개한다면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이스라엘의 승리를 선언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로켓포와 박격포 공격을 막지 못해 수천 명이 피란했다"며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했다. 아부 오베이다 하마스 대변인 역시 팔레스타인 군중들에게 "가자지구는 적을 물리쳤고 어느 군대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고 연설했다. 가자지구에서 가장 교전이 격렬했던 시자이야에선 기관총과 박격포탄, 로켓포, 대전차 미사일을 든 전투대원들이 모여 승리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편,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을 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봉쇄 해제 요구와 이스라엘의 하마스 무장 해제 요구와 같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한 달 안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다시 협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