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 결식학생 급식비 지원

입력 2006-09-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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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은 정부의 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결식학생돕기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은 정부의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중.고등학생 263명을 선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해당 학교에 급식비를 전달한다.

지난 4일 오전 10시 정경득 경남은행장은 경상남도 교육청을 찾아 고영진 도 교육감에게 결식학생 급식비 지원을 위한 기탁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경득 행장은 “교육청의 급식 지원을 받는 학생들 외에 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부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급식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재단측은 지난 달부터 지역 중.고등학교의 추천을 통해 263명을 선정해 학생 1명당 매달 5만원씩 모두 526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형편이 어려워 교육청의 지원이 없으면 점심을 해결하지 못하는 초.중.고생들이 경남과 울산지역에만 4만3000여 명. 더 큰 문제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른바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 계층의 청소년들이다.

한끼당 2500원 수준인 급식비를 못 내는 학생이 지난해에 전국적으로 28% 정도 늘어났고 방학기간에는 교육청 대신 지자체가 점심을 지원하지만, 지자체의 예산 부족으로 혜택을 받는 학생수가 크게 줄어 ‘배고픈 방학’을 보내야 하는 형편이다.

재단측은 “결식 중고생 지원사업에 지역의 기업과 단체가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관심 있는 기업이나 단체, 개인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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