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28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G밸리비즈플라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밸리비즈플라자는 근로자ㆍ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문화, 휴식,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과거 산단공이 보세장치장으로 사용했다가 기능이 다해 유휴시설로 방치됐던 부지를 신개념 비즈니스 복합시설로 변신시킨 사례다. 그동안 산업기능 위주의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돼 왔던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복합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G밸리비즈플라자는 업무시설 외에도 포켓공원, 야외공연장, 문화ㆍ편의시설과 호텔 등 비즈니스 지원 공간을 확충했다. 산단공은 G밸리비즈플라자가 지하철 역세권의 양호한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사인 게임업체 넷마블 관계자는 "기존 단지내 IT 등 관련 지식산업서비스의 집적화와 해당 업종의 인력확보가 용이한 것으로 판단돼 G밸리비즈플라자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호텔이 개관돼 해외바이어 상담, 산업투어 등 입주기업들의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단공은 이를 통해 약 2500명의 고용유발과 연간 이용인구 120만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G밸리비즈플라자를 시작으로, 산업단지 내 부족한 지원기능을 확충해 산업단지가 새로운 창조경제의 거점이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밸리비즈플라자 사업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서 최초로 시행된 민‧관합동 공모형 PF사업이다. 연면적 9만9338㎡, 지하4층, 지상20층 규모로 총사업비 2540억원을 투자하고 산단공과 코오롱글로벌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