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올해 안에 사옥을 매각하고 내년에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로 이전할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다동의 본점 사옥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해 이르면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본점 매각에는 국내 부동산펀드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을 비롯해 국내외 부동산 투자회사 6∼7곳이 인수의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중 본점을 여의도 IFC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씨티은행은 이와 함께 내년 6월 임차 계약이 종료되는 신문로 빌딩의 본점 조직도 함께 이전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1997년 준공된 씨티은행 본점은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9624㎡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이 건물은 한미은행 본점으로 쓰이다가 2004년 씨티와 한미가 합병하면서 씨티은행 본점으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