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80선을 넘어서며 지난달 30일 기록했던 연고점 2082.61(종가기준)을 경신하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8.25포인트(0.40%) 오른 2083.1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혼조세를 연출했다. S&P가 2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특별한 이슈 부재 속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하는 관망심리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28일 코스피지수는 8.10포인트(0.39%) 오른 2083.03에 출발했다. 개장 초 상승폭을 늘리며 2085.50까지 올랐다. 다시 한 번 연고점을 넘어서는 모습이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엔저와 실적 변수를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대형주의 강세도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상승세로 금융투자의 매물 출회가 지속적으로 부담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점 경신 흐름 속에서 다시금 21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이고 있지만 가격 레벨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일련의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92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244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13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계, 전기전자 등이 1%대 상승하고 있고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 통신, 증권 등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가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화학, 의료정밀, 전기가스, 건설, 은행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지주, 삼성물산 등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차, LG가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은 카카오와의 합병 시너지 기대감으로 4%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 넘게 올랐고 다시 125만원선을 회복했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텔레콤, KB금융, LG전자, 하나금융지주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금융이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 NAVER, 삼성생명, LG화학,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다. 행남자기는 유상증자 무산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0.07%) 내린 1013.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