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거래량인 감소한 가운데 소폭 상승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4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0.20포인트(0.11%) 오른 176.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49계약, 기관은 537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1074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량은 12만5069계약으로 8049계약 감소하며 최저수준을 보였고, 미결제약정도 3198계약 줄어든 10만9940계약을 기록했다.
현,선물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28콘탱고(선물고평가)를 마감하며 여전히 이론베이시스(0.25콘탱고)를 웃도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105억원, 비차익 268억원 등 총 37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현재 매수차익잔고와 매도차익잔고가 모두 고점부근에 있어 부담스럽다"라며 "점차 스프레드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수차익잔고의 물량 부담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프로그램 매물 압력이 커지며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도우위의 만기로 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장기적 상승추세는 유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스프레드가 하락하지 않고 올라갈 경우에는 매도차익잔고의 롤오버(만기 연장)대신, 적극적 청산이 나타나며 매수차익 매물 부담을 상쇄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