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직원, '김영오 비난' 이산 옹호 파문..."소신대로 파이팅? 고양이에 생선"

입력 2014-08-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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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직원

(이산 페이스북 캡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권익보호국 직원이 배우 이산의 '막말'을 공개적으로 지원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방심위 권익보호국은 명예훼손과 사이버 권리참해 예방업무를 하고 있다. 방심위 직원 박씨의 근무부서인 민원상담팀은 '방송·통신 내용 민원 및 청원의 처리하는 곳'으로 악성댓글을 적발, 심의해 피해자에 대한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곳이다.

지난 27일 방심위 권익보호국 민원상담팀 직원 박 모씨는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로 비판을 받은 배우 이산의 페이스북 글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방심위 직원 박씨는 "초월적 인격체가 아닌데 초월적인 요구만 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산님 소신대로 파이팅 하시길", "표현이 과격한 거 말고 이산님이 한 말에 틀린 얘기 있으면 먼저 지적을 해라"등의 댓글을 달았다. 방심위 직원 박씨가 자신의 업무와 어긋나게 악성 인터넷 글에 옹호하는 의견을 표현한 것.

앞서 이날 배우 이산이 "김영오씨! 역사상 '한민족 최초로 최고통수권자 앞에서 쌍욕한 당신' 대통령께 먼저 사과하면, 당신께 사과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현직 방심위 직원이 배우 이산 페이스북에서 이산을 옹호하고 특정지역과 정당을 비하하는 댓글을 썼다"며 "방심위 직원 박씨 본인이 쓴 글과 같은 악성 댓글을 적발하고 심의하며 피해자에 대한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하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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