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골 손흥민ㆍ무적선수 박주영, 브라질 월드컵 후 엇갈린 행보

입력 2014-08-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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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호골 손흥민ㆍ무적선수 박주영, 브라질 월드컵 후 엇갈린 행보

(사진=AP뉴시스, 뉴시스)

박주영(29)과 손흥민(22ㆍ레버쿠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FC코펜하겐(덴마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분 만에 골을 넣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일 원정 1차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환상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레버쿠젠 동료들 사이에서 활짝 웃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을 메인으로 장식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 마법으로 레버쿠젠이 꿈의 무대에 서게 됐다”며 “손흥민 골이 레버쿠젠을 챔피언스리그에 올렸다”고 전했다.

반면 박주영은 28일 프랑스 스포츠전문매체 풋 메라크토가 선정한 무소속 베스트 11에 뽑혔다.

이 매체는 “박주영은 귀신같이 아스날에 입단했으며, 영국 2부 리그 왓포드에서 임대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박주영의 지난 행보를 소개했다.

한편 박주영은 지난 6월 아스날과의 계약 만료 후 2달 가까이 무적 상태로 남아 있다.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찾지 못한다면 브라질 월드컵 이후 단 한 차례도 실전 경험을 갖지 못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표팀 명단에도 박주영의 이름이 없어 박주영으로서는 자신의 축구인생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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