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카오 합병
(사진=뉴시스)
두거물 IT 기업인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이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국내 대표 스마트폰 메신저로 발돋움한 카카오톡은 사실상 전국민이 쓰는 메신저가 됐다. 이를 무기로 카카오는 금융, 모바일 쇼핑, 콘텐츠 유통 등에 진출했다. 카카오는 향후 메신저를 통해 증권거래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카카오의 이 같은 모바일 강점은 다음의 취약 분야였던 모바일과 메신저 부분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IT 업계에서는 다음의 뉴스, 카페, 블로그 등 콘텐츠가 카카오톡이라는 사용자 편의 애플리케이션과 만날 때 네이버의 독보적 위치를 위협할 수준으로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음 카카오 합병 승인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PC 분야에서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지닌 다음과, 모바일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카카오가 양사의 핵심 역량 통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다음 카카오 합병이 이뤄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 카카오는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의 모바일 메신저 기업과 국내 2위의 포털 기업이 뭉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