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8일(현지시간)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7센트(0.7%) 상승한 배럴당 94.5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연율 기준으로 4.2%(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4.0%)와 시장 전망치(3.9%)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건물과 설비, 연구ㆍ개발(R&D) 등에 대한 기업 투자가 앞서 집계된 잠청치 때보다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고용지표도 좋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00건 감소한 2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전망한 30만 건보다 개선된 것이다.
12월물 금은 6.80달러(0.5%) 오른 온스당 1290.40달러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긴장이 재부각 되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를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터키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럽연합(EU)에 긴급회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