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4개월 연속 중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시장조사업체 칸타르월드패널이 밝혔다.
칸타르월드패널은 지난 7월 중국 도시 지역 스마트폰시장에서 샤오미가 31.6%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제쳤다고 전했다.
칸타르의 집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2분기에는 27% 점유율로 21.1%의 삼성을 앞섰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가 중국 전체 스마트폰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샤오미는 역시 14% 점유율로 12%의 삼성을 추월했다.
샤오미는 상반기에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2611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급증했다. 칸타르는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지난 1년간 엄청난 ‘권력이동’이 이뤄졌다”며 “샤오미는 물론 화웨이도 약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애플, 삼성 스마트폰 가격의 3분의 1에 불과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