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다음에 대해 합병시너지와 신규서비스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HMV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양사는 주총을 통해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을 승인했다”면서 “다음-카카오의 시너지는 광고매체로서의 플랫폼 가치 상승, 검색 경쟁력 강화, 컨텐츠 공동 활용, 선택과 집중을 통한 비용 및 인력의 효율적 활용, 다양한 신규 서비스의 출시 등”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의 실적은 정체국면이나 카카오의 실적은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 2분기 영업이익 459억원(+370.3% YoY)으로 본격적인 유료화 모델(Monetization)을 통한 이익성장기의 초입국면으로 판단된다”면서 “기존의 캐쉬카우인 게임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고매출 역시 본격화되며 향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추진하고 있는 신규 서비스들(간편결제 시스템인 카카오 페이,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뱅크월렛 카카오,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인 카카오증권)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효하다”면서 “이는 모바일 결제/뱅킹/거래 관련 수수료수입 증가 뿐만 아니라, 종합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상승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합병이후 오프라인-온라인-모바일 연계되며 관련 사업영역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