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빅 컴퍼니 아닌 굿 컴퍼니 지향””

입력 2014-08-29 10:08 수정 2014-09-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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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O 얼라이언스 연총회 개최로 아시아 시장 확대 발판 마련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크루셜텍은 ‘Big Company(큰 회사)’가 아닌 ‘Good Company(좋은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결국 좋은 회사만이 큰 회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견 벤처기업인 크루셜텍이 세계적인 행사인 이번 FIDO 얼라이언스 연총회를 개최한 것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삼성전자 선임연구원 출신인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자신의 경영 철학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삼성 DNA’를 강조했다. 많은 벤처기업들이 등장하고, 그 중에서 성공한 벤처기업들도 나왔지만 롱런하는 벤처기업은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래서 삼성 출신인 안 대표는 크루셜텍에도 삼성과 같은 기업문화, 즉 시스템이 통제하는 회사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그는 “삼성 DNA를 접목시키기 위해, 또 삼성 문화를 회사에 안착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를 통해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는 크루셜텍만의 크루셜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좋은 벤처기업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기술력을 꼽으며 창업 이후 14년 동안 기술 향상 및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음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기업공개(IPO)를 한 후 4년 동안 시설 및 연구개발(R&D)에 1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했다”며 “현재 900여건에 달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기술 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지문인식이 대세지만, 지문인식을 포함한 각종 생체인식 관련 기술들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생체인식 시장에 대한 사전 포석도 끝냈음을 시사했다.

한편 크루셜텍은 오는 10월 판교 본사에서 FIDO 얼라이언스 연총회를 개최한다. 미국이 아닌 해외지역에서 연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안 대표는 무척 고무된 표정이었다.

안 대표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레노버·삼성·LG·마스터카드·비자·페이팔·야후·퀄컴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는 세계적인 행사인 FIDO 얼라이언스 연총회 개최를 국내 중견 벤처기업이 해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루셜텍의 기술력에 대한 인지도가 과거와는 확실히 달라졌다”면서 “이번 연총회 개최는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에 대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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