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름다운 기업'실천을 중국에서도 펼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5일 "중국에 진출한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를 통해 현지학교에 13만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한국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베이징 한국학교에 10만불, 칭다오 세종학교에 3만불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지 시간으로 5일 오후 3시에 베이징 한국학교에서 오수종 이사장, 김영춘 교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중국 전략경영본부 김형균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발전기금 10만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칭다오 세종학교에도 3만불을 전달할 예정이다.
금호 아시아나 관계자는 "지난 7월 초 베이징 한인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들이 모여 중국내 한국학생들의 교육시설 문제가 논의됐다"며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각 회사 담당자들이 이를 해소키 위해 그룹차원의 지원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해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중국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룹 차원에서 진행중인 사회공헌 활동에도 부합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이 1994년 중국에 첫 취항한 후 중국 19개 도시에 2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금호타이어는 중국 난징, 톈진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창춘에도 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 금호석유화학은 9월 중에 난징에서 첫 해외 생산기지인 합성수지원료 공장 착공에 돌입하며 금호렌터카는 베이징과 칭다오에 이어 지난 7월 선양에 세번째 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 내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