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4일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 국민은행과 론스타의 계약기간 만료와 관련 "양측이 3개월 정도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이날 KBS1 라디오에 출연 "론스타와 국민은행의 계약 유효기간인 16일까지는 심사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며 "계약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은행이 아직 서류를 완벽하게 제출하지 못해 보완서류를 받고 있어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국민은행이 서류를 다 제출하는 시기와 때를 맞춰서 심사가 끝날 수 있도록 공정위와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원장은 또 "금산법상 다른 회사의 주식소유한도 승인신청과 관련해서는 공정위에 협의를 요청해야 한다"며 "아직 공정위로부터 답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행이 앞으로 외환은행을 합병해서 어떻게 경영할 것이냐 하는 경영계획과 매각 대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이냐에 대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