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계에 감도는 '홍삼 전쟁' 전운

입력 2006-09-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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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정관장’에 CJ, 대상 등 도전장

대형 유통업체들이 홍삼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홍삼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현재 홍삼시장은 KT&G가 주력제품 '정관장'으로 78%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뒤를 이어 농협의 '한삼인'이 7%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CJ가 지난해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인 'CJ뉴트라'를 통해 홍삼시장에 진출했다.

CJ가 생산중인 홍삼 음료 '홍삼유 한뿌리' 는 4년근 홍삼 한 뿌리를 통째로 갈아 만든 제품으로 올해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40%가량 늘었다.

지난달에는 동원F&B가 홍삼시장진출을 선언하고 '천지인'이라는 홍삼 전문 브랜드로 홍삼 식초 음료인 '마시는 홍삼초'와 '가루 홍삼' 등의 홍삼 제품을 내놨다.

동원F&B는 오는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제품영업과 함께 '천지인'을 우량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충남 금산군과 손잡고 인삼 종합유통센터인 '진덱스'도 운영하고 있는 동원F&B는 '천지인' 홍삼 제품의 매출을 2008년에는 12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롯데제과도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헬스원을 통해 '6년 정성'이라는 브랜드로 홍삼 시장에 본격 진출한 상태로 오는 2010년까지 6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 대상도 자사의 건강식품자회사인 '대상웰라이프'를 통해 홍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처럼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홍삼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1800억원 매출 규모로 국내 건기식시장 1위 품목으로 홍삼을 손꼽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996년 전매제 폐지와 소비자들의 건강지향 욕구에 힘입어 관련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의 신장세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어 수요 선점을 노린 식품유통대기업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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