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긴장 재고조에 전날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103.79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3% 오른 136.77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178달러로 0.03%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날 러시아군이 동부를 침공했으며 이에 반군이 일부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서 1000명 이상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을 밝혔다.
일본의 지난달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해 전월과 상승폭이 같았다. 그러나 이는 시장 예상과 일치해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 수요를 촉발해 달러당 엔화 가치는 이번 주에 현재까지 0.2% 올랐고 유로에 대해서는 0.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