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이성경, '소녀'에서 '여자'로…팔색조 매력발산

입력 2014-08-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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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

날라리 ‘소녀’가 수광의 마음의 상처를 감싸주는 ‘여자’가 됐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박수광(이광수)와 달달하고 풋풋한 러브라인을 이어가고 있는 오소녀(이성경)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극 중 수광의 마음의 상처에 정면으로 마주서서 따뜻한 배려를 하는 소녀의 예쁘고 기특한 성장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성경은 어디서나 기죽지 않는 당차고 생기발랄한 소녀의 매력을 200% 살려내며, 매 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재열(조인성)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던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맞춤옷을 입은 듯 소녀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성경은 현재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소녀에게 푹 빠져 있다고 한다.

지난 12회에서 수광과의 키스신을 연기하기 위해 이성경은 몇 번이고 지문을 확인하고 대사를 되뇌어가며, 수광을 위로하는 소녀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깜짝 키스로 놀라 투렛 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수광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며 발작이 잠잠해지길 기다린 뒤, 헤드폰을 수광에게 씌워 주며 음악을 들려주는 소녀의 모습은 그 동안의 삐딱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패션모델 출신답게 그녀가 하는 톡톡 튀는 아이템들도 눈에 띈다.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녀 자체로 보이게 만드는 이 아이템들은 소녀의 당차고 활달한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컬러풀한 헤어 밴드를 비롯한 포인트 아이템들은 발랄한 여고생 오소녀에 꼭 맞는 스타일이다. 교복을 입었음에도 톡톡 튀는 이성경의 스타일리쉬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때론 당찬 소녀같이, 때론 따뜻한 여자같이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소녀는 앞으로 박수광과의 귀엽고 풋풋한 연애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가족에 대한 아픈 상처로 삐뚤어진 소녀가 수광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도 그려지게 되면서 따뜻한 감동 역시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장재열의 마음의 병을 알게 된 지해수(공효진)가 오열하는 모습과 “내가 강우(도경수)가 혼자 있던 때를 어떻게 알지?” 라고 말하며 자신이 만들어낸 한강우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는 재열의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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