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피디이는 5일 전자파차폐용 은 분말(Silver Flake Powder)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신규사업으로 진행중인 나노소재 사업의 주요아이템인 전자파차폐용 은(Ag)분말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다"며 "6일 은 분말의 첫 양산판매를 시작으로 하반기 본격적 판매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전자파차폐용 은(Ag)분말은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소형 고극전자제품 내부케이스에 도포돼 유해한 전자기파를 차단하는 핵심소재로 입자의 미세 구조 제어가 어려워 그간 국내 전자제품 업체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제품이다.
회사측은 "기존 수입제품과 비교해 동등이상의 전자파차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은 분말 국산화로 연간 5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은 분말이 전자파차폐 용도 이외에도 자동차 안테나용 전극, 태양전지의 전극, 면발광용 BLU전극 등의 전극재료 및 도전성 부품 등 적용분야가 다양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휘닉스피디이 이하준 사장은 "단순한 국산화뿐만 아니라, 관련 나노 제품군에 관한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게다가 최근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휘닉스엠앤엠에서 주요 원재료인 은(Ag)을 조달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